집에서는 되는데 밖에서는 안 된다? 포트포워딩 구조 이해하기

7. 집에서는 되는데 밖에서는 안 된다? 포트포워딩 구조 이해하기

홈서버를 같은 집 안에서 사용하는 것과 외부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것은 완전히 같은 과정이 아닙니다.

내부에서는 홈서버의 사설 IP를 바로 찾아갈 수 있지만 외부에서는 공유기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개념이 포트와 포트포워딩입니다.

IP 주소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하나의 서버에서도 여러 프로그램이 동시에 실행될 수 있습니다.

웹서비스와 원격 관리 프로그램, 다른 네트워크 서비스가 같은 IP 주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어느 프로그램으로 데이터를 전달할지 구분하는 번호가 포트입니다.

IP 주소가 건물 주소라면 포트는 어느 문으로 들어갈지 알려주는 번호와 비슷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요청은 공유기까지 도착한다

집 밖에서 공인 IP로 접속하면 요청은 먼저 집의 공유기로 들어옵니다.

그런데 공유기 뒤에는 PC와 스마트폰, NAS, 홈서버 등 여러 장치가 있습니다.

공유기는 외부에서 들어온 요청을 어느 장치에 전달해야 하는지 자동으로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특정 포트로 들어온 요청을 특정 내부 IP와 포트로 전달하라는 규칙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것이 포트포워딩입니다.

서버 내부 IP를 먼저 고정해야 하는 이유

포트포워딩 규칙에서 서버 주소를 192.168.0.10으로 지정했는데 나중에 서버 IP가 192.168.0.20으로 바뀌면 규칙이 잘못된 장치를 가리키게 됩니다.

그래서 포트포워딩보다 먼저 홈서버의 내부 IP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트를 열면 보안도 생각해야 한다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은 인터넷에 있는 다른 컴퓨터에서도 해당 서비스에 연결을 시도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필요하지 않은 서비스를 무작정 공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버 프로그램과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하고 강력한 인증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단순히 포트 번호를 흔하지 않은 숫자로 변경하는 것만으로 보안을 해결했다고 생각해서도 안 됩니다.

포트포워딩이 안 되는 경우

설정을 했는데도 외부 접속이 되지 않는다면 원인이 공유기 하나뿐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서버 프로그램이 실제로 실행 중인지, 운영체제 방화벽에서 통신이 허용되어 있는지, 내부에서는 정상 접속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공유기가 두 대 연결되어 있거나 외부에서 직접 접근 가능한 공인 IPv4가 제공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일반적인 포트포워딩이 예상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부 접속이 꼭 필요한지도 생각해보자

홈서버를 만들었다고 반드시 모든 서비스를 외부 인터넷에 공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홈서버를 공부하면서 외부 접속 방법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집 안에서만 사용할 서비스라면 굳이 인터넷에 공개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 장치에서 안전하게 원격으로 접속해야 한다면 VPN과 같은 다른 방식도 검토할 수 있습니다.

포트포워딩을 단순히 공유기 설정 메뉴 하나로 생각하면 어렵습니다.

공인 IP → 공유기 → 내부 IP → 포트 → 서버 프로그램이라는 흐름으로 이해하면 훨씬 쉽게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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